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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경, Camouflaged selves with you, C-print, diasec, synthetic resins, 45x45x6cm, 2014. |
청담동 갤러리 위(관장 주 희)에서 2일부터 30일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얼굴이라는 주제에 접근하는 세 여성 작가의 전시 ‘Adore me’를 연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김민경, 김지희, 박미진 세 여성 작가의 작품에는 자신들의 정체성과 같은 여성의 이미지가 주를 이루며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얼굴이라는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감각적인 부조 이미지로 싱가폴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역량을 펼쳐가는 김민경은 타자에게 비춰지는 모습을 위해 자신을 꾸미는 ‘위장된 토끼’ ‘위장된 자아’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트렌드에 따라가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가꾸거나 자신을 위장하듯 꾸미는 위악은 결국 현재의 우리의 모습임을 나타낸다. 김민경은 이러한 가치의 딜레마와 욕망을 사진과 조각이 혼합된 독특한 인물 작업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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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희, Sealed smile. 장지에 채색. 90x72cm, 2014. |
화가 김지희는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전 및 대대적인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대중에 잘 알려졌다. 그동안 억압된 미소를 키워드로 현대인의 욕망과 획일적인 가치의 추종에 대한 물음을 던져왔다. 양머리, 교정기 등 사회가 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에 맞추어 내면과는 다른 억지웃음(Sealed smile)을 짓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현대인의 진정한 자아에 물음을 던진다.
한국화 ‘중채’의 투명한 화법으로 여성의 초상을 그리는 박미진은 아름다운 색감의 감각적인 화면으로 주목받는다. 익명의 인물 표정을 통해 살아감에 있어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다. 환희와 행복, 슬픔 등이 여성의 얼굴을 통해 몽환적으로 연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작업의 근간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작가의 모습 또한 오버랩 되어 있다고 술회한다.
갤러리 위 측은 “Adore me, 곧 자신을 향한 순수한 애정이야 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의 실체이자 진정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라며 “김민경, 김지희, 박미진 세 작가의 전시를 통해 관객은 자신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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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진, lucid dreaming, pigment on koreanpaper, 130x80cm, 2014. |
한편 이번 전시는 소중한 사람의 특별한 날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내 생애 최고의 날 아름다운 나눔’ 캠페인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에는 전시 Opening Ceremony와 함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갤러리 위 관장의 제안에 따른 나눔행사가 진행되며 행사의 모금액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난치병 치료 후원금으로 사단법인 스포츠닥터스에 기증된다.
김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