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로 나선 환자들…미술과 함께하는 유방암 캠페인
기사입력 2014-10-20 04:09오유림 기자
◀ 앵커 ▶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입니다.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유방암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지만 유방암에 대한 정보나 인식은 아직 부족한데요.
이에 환자들이 모델로 직접 나선 전시회가 열렸다고 해서 오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나는 내가 가장 아름답다'
한쪽 가슴이 없거나 수술자국이 남았지만 표정은 밝고 포즈는 당당합니다.
초상화의 모델은 실제 유방암 환자들.
숨김없이 드러냈더니 아름다움이 됐습니다.
◀ 이행순/유방암 수술 ▶
"유방암에 걸리고 난 다음에도 우리는 여성으로서 아름답다고 하는 그 모습을 세상 앞에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성성과 아름다움을 뜻해 유방암의 상징이 된 핑크색.
핑크 리본을 달고 미소 짓는 소녀는 유방암 여성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핑크빛 비너스는 건강한 미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또 암 투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던 어머니에게 핑크 부엌을 선물해 위로합니다.
◀ 최양희 작가 ▶
"밝은 색과 긍정적인 메시지,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들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리나라 한 해 유방암 발생 환자는 만 6천여 명.
동아시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터라 암협회가 나서 유방암을 제대로 알리는 전시회를 연 겁니다.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이 시작된 지 20년,
알릴수록 환자는 줄어든다는 생각에 미술의 힘까지 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