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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그림을 시작할 때나 글을 쓸 때나 처음 마주하게 되는 종이의 하얀색은 늘 희망적이었다. 그 숨 막히는 흰 여백에는 사실 완성될 작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살아가는 일이 곧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그 하얀 자취를 믿고 끄집어내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놓아버리면 사라지지만, 성실한 노역을 통해 작품으로 완성될 수도 있는 것. 다른 말로 굳이 번역하면 ‘희망’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하얀 자취>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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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자취>는 한 인간이 겪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작가는 자연과 일상이 주는 보편성 안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임을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용기, 비교에서 벗어나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 열정과 희망을 잃지 않는 길을 여행과 예술, 삶 주변의 소소한 대상을 통해 깨우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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