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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지희의 ‘Sealed Smile-CHANEL’ 기사입력 [2011-10-22 23:24] , 기사수정 [2011-10-23 10:16] 주진 기자 기사더보기
Sealed Smile-CHANEL. 2011. 장지에 채색.
60x72cm
[아시아투데이=주진 기자]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 절반을 가린 채
교정 중인 차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파마머리 얼굴들. 동그란 선글라스 렌즈와 웃는 얼굴 뒤로 온통 샤넬, 안나 수이,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명품 로고가 찍혀 있다.
하얀 치아를 꽉 조여 가지런하게 만드는 교정기는 억압을 상징하는
장치이며 화면을 장식한 명품 로고는 브랜드와 자신의 정체성을 혼동하는 현대인의 어리석은 자화상이다.
가면으로 통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주된 화두로 팝아트적인 강렬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희 작가는 팝 아티스트(pop sensibility)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화선지를 몇 장씩 겹쳐 두껍게 만든
장지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해 동양화와 팝아트의 경계에서 파격적인 소재를 화면으로 끌어들였다.
작가는 "그림 속 인물들의 밝은 첫인상과 억지웃음 뒤에 숨겨진
고독, 외로움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미술평론가 조너던 굿먼은 "그녀는 순수한 즐거움과 무사태평한
경험이란 가면 뒤에 감추어진 것에 관심이 있다. (중략) 가벼운 즐거움에 내맡겨진 지루한 삶을 미묘하게 비판하는 이미지들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올해 제6회 청작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돼 21일부터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수상기념전을 열고 있다.
청작화랑
11월3일까지.02-549-3112.
jj@asia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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