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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smile` 그녀는 밝게 웃고 있지만 그 속은 알 수 없다. 큼지막한 선글라스에 가려 눈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입도 따라 웃고 있지만 치아교정기를 낀 입은 어쩐지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다. 가식 웃음에 익숙한 현대인 자화상을 밝고 경쾌하게 그리는 젊은 작가 김지희(29) 개인전이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양적 팝아트` 세계를 펼쳐 보이는 그는 또래보다 일찍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체 미샤, 걸그룹 소녀시대와 협업한 그에게 이번은 벌써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아무래도 밝고 경쾌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에 공감하기 때문이리라. 그의 그림은 언뜻 서양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양적 재료로 그렸다. 장지에 전통 동양 안료를 써 화사한 느낌을 준다. 치아 교정기를 낀 인물화라서 그런지 치과에서 유독 그의 그림을 찾는다. 작품은 이중적인 현대인 자화상인 동시에 작가의 경험담을 표현한 것이다. 15일까지. (02)549-3112 [이향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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